무루공덕을 향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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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루공덕을 향한 기원
  • 관리자
  • 승인 2007.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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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기도

기도

기도란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 그리고 기도는 어떠한 원리에 의해 성취가 있는 것인가. 생활 속의 기도법은 무엇인가… 기도할 때에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은 마음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마음에 이루어진 것이 마침내 현상을 갖추어 우리 앞에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이 마음에 성공과 영광을 분명하게 그려서 그것이 마음에 가득하다면 필경 성공과 영광은 이루어질 것입니다. 반대로 설사 입으로는 염불하더라도 그 마음에 불안과 고뇌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면 역시 이루지는 것은 허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할 때는 원하는 바가 완전히 실현된 상태를 자기 마음에서 확정하여야 합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함은 이 뜻입니다. 그러나 마음은 원래가 진리이며 우리의 생각은 그것을 실현하는 도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 속에 진리가 아닌 것을 구하고 생각한다면 이루어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항상 본심이 가지는 바대로 넓고, 밝고, 자비스럽고, 창조적인 큰 뜻을 품고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지난 달호 특집 34쪽과 37쪽 사진의 위치가 바뀌어 편집되었음에 바로(34쪽 사진이 37쪽으로, 37쪽 사진이 34쪽으로) 잡습니다. 아울러 여법하게 제사를 지내며 불자가정의 모범을 보여주신 자호 보살님 댁에 본의 아니게 누를 끼치게 된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꼼꼼하고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불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해가겠습니다.

불자들이 절을 찾아와서 법당에 모셔진 존상 앞에 촛불을 켜고 향을 꽂고 공양을 올리는 행위는 금생과 내생의 온갖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복되고 행복한 삶을 누리려는 데 있다. 나약하고 보잘 것 없다고 여기는 자기 자신의 한계와 부족함을 부처님께 의지하고 발원해서 원하고 구하는 바를 성취하려는 마음은 다 같을 것으로 본다.

비록 진리 그 자체로서의 진불(眞佛)은 아닐지라도 나무나 돌, 쇠붙이 등으로 조성한 불존상(佛尊像) 앞에서 지금도 많은 이들이 마음을 바쳐 귀의하고 우러르며 예배하고 있는 것은 누가 뭐라 해도 인간이 미치지 못하는 불가사의한 어떤 위력이나 이치가 거기에 숨겨져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러한 신심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것이어서 전통 속에 그대로 남아 있다.

불교에서는 이렇게 불보살님전에 자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쳐 구하고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비는 것을 기청(祈請) 또는 발원(發願)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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