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삼십송 강의 7
제6송
四煩惱常俱 謂我痴我見
幷我慢我愛 及與觸等俱
제7식은 4번뇌(四煩惱)를 항상 갖추고 있으니 말하자면 아치(我痴)·아견(我見)·아만(我慢)·아애(我愛)이며 그리고 이밖에 촉(觸) 등과 상응하여 함께 한다.
해설
이 송(頌)은 말나식(末那識)과 상응하는 4번뇌(四煩惱)와 심소(心所)를 설명하고 있다.
4번뇌(四煩惱):4번뇌는 아치(我痴)·아견(我見)·아만(我慢)·아애(我愛) 등으로 자성(自性)을 장애하여 성불(成佛)을 막고 환(幻)을 집착하여 업(業)을 일으키고 생멸(生滅)의 고통을 탐닉하여 스스로 고뇌를 자초하는 요인이 곧 4번뇌이다.
아치(我痴):아치는 어리석음을 뜻하는 말로서 우치(憂痴)·무지(無知)·무명(無明) 등을 통칭한 뜻이다. 삼독(三毒)으로 지칭하는 탐·진·치(貪瞋痴)가 곧 4번뇌에서 표출되었으며 탐진치의 치(痴)와 4번뇌의 아치가 모든 중생이 끊어야할 무명이며 무명의 식(識)은 연기(緣起)의 주체가 된다.
무명이란 잘못 인식하곤 착각하는 것으로서 어리석음의 대명사라 할 수 있다. 치(痴)의 어리석음이란 나(我)를 집착함으로써 생기하는 소견을 말한 것으로 안으로 몽매무지(몽매無知)하고 밖으로 일체법을 판단하지 못하여 진심(瞋心)과 만심(慢心)을 일으켜 해탈(解脫)할 수 없게 하므로 아치는 모든 번뇌 가운데 근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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