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대장경」 음악으로 만나는 우리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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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음악으로 만나는 우리 소리
  • 관리자
  • 승인 2007.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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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밝히는 등불들/「팔만대장경」음악 작곡자 김수철

Ⅰ 서곡(序曲)-다가오는

검은 구름(7분 3초)

Ⅱ 전장(戰場)에서…(11분 42초)

Ⅲ 구천(九天)으로 가는 길(5분 57초)

Ⅳ 천상(天上)의 문(門)에서…

(16분 12초)

지난 5월 14일 발표된 「팔만대장경」 음악의 첫번째 음반은 이렇게 네 부분 40여 분의 연주로 구성되어 있다.

음악에도 서사적이라는 표현이 어울린다면 이번 음반 「팔만대장경」은 다분히 서사적으로 들린다. 팔만대장경의 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그리고 그 팔만대장경을 통해 국난극복을 기원하고 참회하고 평화를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을 읽게 한다.

2악장 ‘전장에서’ 4분 남짓 연주되는 북(법고)소리와 4악장 ‘천상의 문에서’ 2분 여 연주되는 피리소리를 들어보라. 마치 큰절에서 울리는 듯한 북소리와 전쟁이 다 지나간 후 들리는 듯한 피리소리의 긴 여운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독특하면서도 가슴 절절한 소리로 다가오는 이 「팔만대장경」의 주제 음악 작곡자는 다름아닌 가수이자 영화음악 작곡자로 우리에게 친근한 김수철(42세) 씨이다.

그래서일까, 「팔만대장경」 음악을 다시 한 번 들어보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는 김수철의 음악이 영화음악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해진 이유 때문일 것이다. 영화 ‘고래사냥’에서부터 얼마 전 큰 관심을 불러모았던 ‘서편제’나 ‘축제’, 그리고 최근에 개봉되었던 영화 ‘창(娼)’에 이르기까지 그의 영화 음악은 실로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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