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빛으로 오신 부처님
"꼬-와아, 응? 꼬-와아."
몸까지 뒤틀며, 얼굴을 괴상하게 일그러뜨리며 이렇게 알아듣기도 힘든 말을 외치는 아이에게 뭉클한 정이 솟는다.
"그래 그래 꼭 갈게."
손을 꼭 잡고 이렇게 약속한다. 그 약속은 누구라 할 것없이 '우리는 선우' 청년회 회원들이 그 아이가 있는 재활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같이 놀아주고, 야외에도 데리고 나가고 하는 것으로 훌륭하게 지켜진다.
지체장애인데다가 몸이 지나치게 비대하여 보통 때 외출이 힘든 옥자씨는 초파일 즈음이면 손을 꼽아 우리와 만날 날을 기다린단다. 다른 장애인 행사에 나가보면 대충 사진 찍고 점심 나눠주고 자신들 생색 낼 일 마치면 그냥 돌려보내는 일이 많은데 '우리는 선우' 잔치에 오면 하루 종일 재미있게 놀아주어 정말 고맙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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