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행자의 목소리
휴, 이제 제정신을 차려야 할 때인 듯 합니다. 느긋했던, 그래서 조금은 지루하기까지 했던 나의 여름휴가는 끝났습니다.
8월 9일과 10일은 덕유산 야영장에서 추적추적 비 내리는 밤을 맞았습니다. 비껴간다고는 했지만 태풍 탓이었나 봅니다. 15년 전쯤 식구들과 가족 여행을 갔을 때는 그곳에서 엄청난 별들과 반딧불을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안타깝게도 이번에는 별도 반딧불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친구가 옆에 있었고, 또 11일에는 백련사를 들러 덕유산 정산인 향적봉에까지 올라볼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덕유산 산행을 마치고는 해인사가 있는 가야산으로 향했습니다. 늘 절로 먼저 가곤 했지만 이번에는 야영지를 정해야 했기 때문에 부처님께는 다음날 인사를 드리기로 했지요.
가야산은 해인사로만 유명한 줄 알았었는데 아래쪽의 홍류동 계곡말고 위쪽의 계류도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발 담그기가 두려울 정도로 차가운 계곡 옆에 텐트를 쳤습니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