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빠싸나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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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빠싸나 수행
  • 관리자
  • 승인 2007.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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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나의 참선공부

한국의 불교 역사가 1,600여 년이 되고 불교신도 숫자가 천 만, 이천 만이 된다고 하지만 참 으로 부처님이 어떻게 깨치셨고, 어떻게 부처님 당신과 같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가 등 정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나중에 알았지만 부처님이 참처전심, 중국의 33조사 등의 법맥이 중국 선정에서 형성되었던 것이다. 팔리어본이나 범어본 원전에는 삼처전심이 없다. 이것도 물론 그 나름대로 카다란 의의가 있다고 본다.

필자는 대학시절 불교학생회에서 불교교리공부를 시작했다. 그 후 대학을 졸업하고, 구도회 에 4년 정도 다녔다. 그 당시에는 부처님 경전만 이해하면 불교를 다 이해하고 깨달음을 얻 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나중에 알았지만 수행 즉 참선을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 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1979녀 8월에 성철 스님으로부터 화두 마삼근(麻三斤)을 받 고 참선을 시작했다.

성철 스님은 오매일여 될 때까지 화두가 지속되어야 확철대오한다고 했다. 그래서 직장다니 고 학원에서 어학 등을 공부하면서 화두를 무조건 시작했다. 6개월 정도 열심히 참구하니까 화두가 저절로 돌아기기 시작했다.

그 후로는 일을 하나 말을 하나 항상 화두와 같이 생활했다. 가끔 잠잘 때도 나타날 때가 있었다. 어떤 때는 3일 정도 계속될 때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파계를 해서 깨어졌다. 지금 생 각하니 그 때 파계만 하지 않고 2∼3개월 더 열심히 계속 참구했다면 오매일여가 되었을 것 같았다. 너무나 아쉬운 기회였다. 생활 속에서도 수행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었다.

지구가 스스로 자전하고 공전하듯이 불성 그 자체가 스스로 도아가는 자리가 있는데 약간만 계합해도 스스로 수행이 진행되는 자리를 감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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