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장애
상태바
갱년기 장애
  • 관리자
  • 승인 2007.09.17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활한방

한 아주머니께서 한의원에 찾아오셨다. 마치 말 못할 사정이라도 있는 듯이 머뭇기리셨다.

어디가 불편하시냐고 물으니 그냥 이유없이 남편이 밉고 자식들이 다 귀찮다고 하며 순간적 으로 상기되었다.

환자를 보고 웃으면서 "이제 생리가 끝나셨나 보죠?" 라고 하니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신 다. 이분은 갱년기 증상의 초기를 맞는 환자였다.

여성은 월경이라는 생리적 현상으로 인하여 폐경이라고 하는 또 다른 생리현상을 갖게 되는 데, 이 폐경 현상은 노화로 인한 내분비 특히 성 호르몬의 심한 변동(감소)에 의한 것이다.

이 때 여러 가지 신체적.정신적인 증상이 발생하여 노화현상의 특유한 양상을 제시하므로 여성에게는 갱년기가 틀이한 생리현상으로 규정되고, 이때 발생되는 여러 가지 증후군을 갱 년기장애라고 한다. 그런데 개인 차이가 심하여 자각증상이 개개인에 따라 달리 나타나며, 사춘기와 비교하면 유사하다.

갱년기는 여성의 성성숙기의 끝무렵부터 노년기가 시작될 때까지의 이행기로서, 폐경기와 그 주변기에 해당된다. 폐경 전기는선행 5`6년을, 후기는 폐경 후 7`8년간으로 정하고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여성의 생식력이 소실 되어 가는 시기이다. 종족에 따라 폐경 연령의 차이 가 있는데, 통계적으로 45세에서 55세로 나타난다. 우리 나라의 여성들은 1985년도를 기준으 로 볼 때에 평균 폐경 나이는 47.6세이며, 나이별 분포도는 다음과 같다.

40세 이전--5%

45세까지---25%

50세까지---80%

55세까지---98.4%

미임부(未姙婦)나 발육부전인 여성은 비교적 빨리 폐경을 맞이하고, 다산부(多産婦)나 초경 을 일찍 맞은 여성은 폐경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남자는 노화로 인한 성호르몬의 감소가 여자와 같이 발생될 것이 추측되나 성선기능을 주기 적으로 표시하는 월경과 같은 생리적 현상이 없고, 노화에 의한 성선기능이 서서히 지속적 으로 감퇴되므로 여성과 같은 명확한 갱년기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남성도 정력 감퇴, 피로감, 권태감등 노화현상으로 추측되는 상식적인 증상이 노화기에 발생될 수 있어 남성의 갱년기가 고려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2 X 7=14세에 초경이 발하여 7X7=49세에 신기가 고갈되어서 월경이 끝난다 고 하였다. 이는 뇌하수체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고, 이로 인하여 내성기의 위축을 초래하여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감소로 자궁 및 젖샘의 퇴축이 일어난다.

이렇게 되면 월경주기가 문란해지고 이로 인하여 배란이 중지된다. 간혹 월경이 다시 시작 되어도 이것은 퇴거성 출혈이 되고 기능성 출혈도 증가된다.

자. 그러면 갱년기에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따른 치료방법을 살펴보자.

증상

1) 전신증상

혈관운동 신경증상; 이증상이 가장 많다. 열성홍조, 발한, 심계항진, 냉증, 역상감 등

정서혼란증;초조, 화를 잘낸다. 우울, 무가치감, 건망증, 불면, 어지러움증, 두통, 이명, 가슴이 답답함 등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