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광덕 스님께서 불광법회에서 설법하신 내용을 편집부에서 녹은 정리한 것입니다.

"보살이 국토를 장엄하여 불국토를 이루는데 무상의 여의보주를 가졌으니 보살은 이 보주를 항상 굴리어 대위신력을 발휘하고 중생을 제도한다.

이 보주는 마하반야바라밀이다. 관세음보살도 마하반야바라밀로 관자재하시어 오온개공하여 일체 고액에서 해탈하신다. 일체 보살이 반야바라밀다로 일체 공포를 타파하고 자유를 성취하며 열반을 증득하고 성불한다.

마하반야바라밀다는 이것이 대신주다. 대명주다. 무상등주다. 무등주다. 마하반야바라밀다가 구르는 곳에 일체 고가 없어지며 일체의 장애가 타파되며 삼악도가 없어진다.

광명천지가 열리고 일체 소원이 성취되며 자재해탈을 얻게 된다. 일체 불 보살과 함께 하게 되어 그 위신력을 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불광보살은 생각마다 걸음마다 항상 마하반야바라밀을 힘차게 염송하는 것이다."

『불광법회요전』 p233

항상 읽었던 낯익은 글이지만 읽어보면 우리가 닦고 있는 것을 다시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의미가 새롭습니다. 우리는 현상세계에 살지만 현상의 고난에서 탈출하려고 하면 마음을 먼저 비워야 합니다. 마음 가득히 현상세계의 고난과 어려움과 미움과 사랑과 또 애착 같은 것을 마음 가득히 두고 있어서는 우리의 환경에서 조화스럽고 평화스러운 성과가 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마음에 있는 것이 이루어집니다. 이 말을 항상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반야바라밀에는 부처님의 생명, 부처님의 진리, 부처님의 위신력이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장애도 반야바라밀 염하는 일념 하에 소멸됩니다. 끊임없이 일체 장애가 온다 하더라도 소멸됩니다. 우리는 반야바라밀이 가지고 있는 걸림 없는 신력을 쓰는 사람인 것입니다.

반야바라밀관(般若波羅蜜觀)

며칠 전에 어느 거사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저한테 "바라밀 염송을 하는데 바라밀 관을 할 때는 어떻게 합니까."하고 물어왔습니다. 우리 불광형제들이 구도정진때는 바라밀 관을 한다고 앉아 계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