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치동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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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치동자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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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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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철 칼럼,민물고기의 위상(6)

신종

경상도 지방에서 개가사리,대개사리,배가사리,배개,빠가사리, 자가사리, 전기고기,차가살이,채기시리,패구사리 등으로 부르는 물고기가 있다. 한 눈에 동자개의 일종이라고 여겨지지만 동자개는 아니다. 크기가 다르다.

동자개는 몸의 길이가 18~20㎝되는 것은 흔히 볼수 있고, 25㎝이상 되는 것까지 있으나 이 종류는 8㎝이하가 보통이고 큰것도 11㎝를 넘지못한다. 이 종이 이와 같이 소형 종이므로 작은 동자개라는 뜻으로 표준어를 꼬치동자개라고 한 것이다.

꼬치 동자개는 우리 나라 고유종이고 낙동강 특산종이다. 강원도 태백시와 전라북도 남원군의 일부에서 채집된 일이 있지만 모두 낙동강 수계이다.

1936년에 모리는 꼬치 동자개를 신속 신종으로 발표했다.

Coreobagrus brevicorpus Mori라는 학명을 붙여다. 모리는 거창하게 Coreobagrus라는 새로운 속을 창설했다. Coreo는 눈이라는 뜻이고 bagrus는 동자개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들의 총칭이다. 동자개과의 민물고기들은 일반적으로 눈이 작지만 꼬치동자개의눈은 비교적 크다. 그래서 Coreo와 bagrus를 연결시켜서 새로운 속명으로 한 것이다. 종명 brevicorpus는 brevi라는 짧다는 말과 corpus라는 몸이라는 뜻의 말과 연결한 것이다. 짧은 몸이라는 뜻이다. Mori는 성이다.

모리는 꼬치동자개속에 속하는 꼬치동자개가 몸은 굵고 짧으며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가 다같이 짧고, 뒷지느러미 살이 12~16개 뿐이라고 했다. 꼬리지느러미의 후단 중앙부는 약간 안으로 들어가있지만 둘이 갈라지지는 않는다고 했으며 눈이 비교적 크고 가슴지느러미에는 견고한 한개씩의 가시가 있어서 앞면은 매끄럽고 뒷면에는 톱니가 있다고 했다.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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