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 학당]
봉숭아 학당은 오늘도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맹구를 비롯하여 언변 좋은 연변 유학생까지 갖가지 개구쟁이들이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엉뚱한재주, 엉뚱한 소리로 선생님 혼을 뺏어 놓습니다. 누님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선생님을 놀리지를 않나, 연변에서는 백 년 묵은 인삼은 너무 흔해서 깍두기를 담궈 먹는다는 황당한 소리를 늘어 놓지를 않나, 도무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봉숭아 학당의 학생들은 구김없이 건강하게 오늘도 잘 자랍니다. 공부는 뒷전이라도 늘 건강한 웃음이 넘칩니다. 이렇게 학생들이 치받고 싸우고 장난 투성이라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은, 이런 개구쟁이들의 상상을 넘어선 온갖 짖꿎은 장난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고 받아 주시는 선생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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