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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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포교 활성화를 위하여
  • 관리자
  • 승인 2007.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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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기획 특집

우리 어린이들은 불교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1975년도 여름방학부터 어린이 불교학교를 시작하여 19년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한결같이 수없이 많은 어린이들을 포교하면서 늘 생각해왔던 것은 불교 어린이 교육은 참으로 필요하고 또 원력만 세워 노력하면 부쩍부쩍 눈에 보이게 효과가 드러난다는 것이었다. 절에 생전 처음 오는 어린이라도 2박3일 수련을 한번 하고 나면 이 세상에서 부처님이 최고이고 부처님의 가르침이 제일이라고 얘기한다. "부처님을, 불교를 믿는 나는 자랑스럽다.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바르게 기쁘게 살아야지." 하는 그 어린 마음을 수련 소감문을 통해 읽을 때면 수련시킬 때의 그 힘드는 것도 어려움도 봄눈 녹아버리듯이 사라지고 오직 가슴에 환희심만이 가득하다.

이제 우리 어린이들이 불교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그들의 글짓기를 통해 읽어보자.

" 새벽 예불시간에 부처님께 예불을 하니까 속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다. 그동안 스님의 설법도 재미있고 2일째 수계식에서 계를 받고 연비를 하였다. 나도 이제부터는 진짜 부처님 제자가 되었다. 연비할 때, 이제까지 잘못한 죄가 모두 없어진다고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비상금 500원을 부처님께 보시하고 삼배드렸다. 원래 아빠, 엄마께 전화하려고 가져왔는데 부처님께 너무 감사해서 보시했다.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어린이 글>

"이번 수련회는 내가 겪었던 캠프, 수련회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날이다. 내가 가장 존경하고 최고로 생각하는 부처님께 예불을 드리고 절을 하여서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위대하다고 생각하였다. 스님의 설법도 재미있고 유익하다. 맛있는 공양, 친구들과 선생님들과의 즐거운 만남, 간식 시간, 예불 등 이런 것을 할 때마다 상쾌하고 기분이 매우 좋았다. 그리고 여기서는 내가 모르던 이야기와 불교에 관한 이야기, 이런 것들이 얼마나 나에게 큰 도움을 주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그 힘으로 열심히 생활하며 자비하신 부처님께 예불을 많이 드릴 것이다. 수계식을 하고 나니 더욱 기쁘고 이제 내가 진짜 부처님 제자가 되었다고 생각했다."<5학년 남자 어린이글>

" 친구들과 개구리를 잡았다가 부처님의 말씀이 떠올라서 놔주었다. 큰스님의 좋은 법문도 듣고, 외우고 싶었던 반야심경도 외웠다. 나는 스님의 법문을 설해 주시는 것을 열심히 들어 외워서 기분이 좋았지만 형들이 개구리를 '나 하나쯤이야'하고 생각해서 죽이는 것을 보니 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구리는 노무 불쌍하였다. 오늘은 2박3일 수련을 마치는 날이다. 난 헤어지기 싫었다. 나는 생각했다. 크면 스님이 되어서 이렇게 멋있는 절을 짓겠다고 말이다. '<4학년 남자 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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