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강의실] 반야심경 강의 6
상태바
[성전강의실] 반야심경 강의 6
  • 관리자
  • 승인 2007.09.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헌데 광본심경(廣本心經)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경은 사리불의 발기(發起)에 의하여 설(設)한 것이었다. 그래서 이제까지의 입의분(立義分)이 관자재보살의 자증(自證)의 경계(境界)를 기술한 것이지만 본분[파사분(破邪分)] 이하는 관자재보살이 사리불의 기청(起請)에 대한 답으로 열리는 정설(正說)이다.

여기서부터가 관자재보살의 말씀인 것이다. 광본심경(廣本心經)에 의하면 사리불이 관자재보살에게 물었다.

"깊은 '반야바라밀다'행을 수행하고자 하면 마땅히 어떻게 수학하여야 하오리까?"

관자재보살은 말씀하였다.

"사리불이여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고자 하면 마땅히 이 와 같이 관찰할지니 오온(五蘊)의 체성(體性)은 다 공(空)하였느니라. 색(色)이 곧 공 (空)이요, 공(空)이 곧 색(色)이니 색(色)이 공(空)과 다르지 않고 공(空)이 색(色)과 다 르지 않나니 수(受), 상(想), 행(行), 식(識)도 또한 그러하니라……." 하고 있다.

이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마하반야바라밀을 성취하신 관자재보살이 마하반야바라밀의 수행방법을 물은 데 대하여 여기 파사분(破邪分)의 설법(說法)이 나오게 되었다.

그러므로 이 파사분(破邪分)의 성격은 관자재보살이 '바라밀'의 광명을 전개하여 범 부세계에 덮히고 얽힌 모든 결백을 끊어 보임으로써 범부로 하여금 반야바라밀의 수 행방법을 알게 하는 것이다.

Ⅲ 바라밀 광명(光明)의 오온조명(五蘊照明)

1, 오온해명(五蘊解明)

바라밀의 공덕을 성취한 관자재보살이 오온(五蘊)을 비춰보니 그는 이미 공(空)했음 이라. 이래서 일체고액(一切苦厄)에서 해탈했다 함은 이미 입의분(立義分)에서 거듭 말한 바이다. 그러므로 이 경지를 수용하고 있는 관자재보살이 개구초(開口初)에 이 친증처(親證處)를 직접 말씀한 것이다.

<경 문(經 文)>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