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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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대장경
  • 관리자
  • 승인 2007.0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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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뜨락

8만대장경

샘 해밀|옮긴 이·정영희

이 몸은 부처의 몸이라네.

둘은 얼음과 물처럼 언제나 하나라네.

그런데도 우린 호수 한가운데서

물 마시길 갈구한다네.

윤회의 바다에 떠돌며

더없이 행복한 열반을 꿈꾼다네.

이 몸이 부처의 몸인데,

이 순간이 영원인데.

내 너를 사랑한다 말하는 순간 행위는 이루어진 것이라네,

말과 행위는 하나라네.

네가 있건 없건

길은 똑바르다네.

네 몸은 부처의 몸이기에,

문을 넘어서면 빛이 있기에.

너를 향한 나의 사랑은

관세음보살의 사랑이라네.

모든 숨은 부처님의 경전이라네,

내쉬건 들이마시건 마찬가지라네.

우리 몸은 부처의 몸이라네,

우리 이름은 관세음보살이라네.

어떤 말로도 이를 제대로 말할 수 없으나,

모든 말이 다 이를 찬탄하고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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