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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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수
  • 관리자
  • 승인 2006.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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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향기 | 여름을 이야기한다

빨간 장미가 초여름 길목에서 서성이던 때가 엊그제 같더니 무더운 여름날이 비 소식을 기다리게 한다. 꽃송이의 아름다움 뒤안길에는 초라한 몰골의 낙화를 연상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는 말처럼 인간 역시 한번 태어나서 한번 죽는다. 그러니 과다한 욕심을 부리지 말고, 아름다운 꽃처럼 살라고 부처님께서는 금강경 사구게를 우리 인간에게 주신 것은 아닐까.

“일체유의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 여로역로전(如露亦如電), 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풀어 보면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生滅)법은 꿈이요, 환이자 물거품이며, 그림자나 이슬, 번개 같으니,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어다.”라는 말씀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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