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 | 여름을 이야기한다
맑은 바닷물 아래 투명하게 비치는 작고 아름다운 빛깔의 조약돌과 조개를 주워 소꿉장난을 하고, 방파제까지 밀물이 밀려오면 고무줄 팬티만 입고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바위틈 사이로 줄지어 오고 가는 조그마한 고기떼들과 함께 헤엄을 친다. 석양이 지는 바다는 영롱한 무지개 빛을 발하면서 우리의 귀가길을 배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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