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을 전하는 것은 부처님께 효순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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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을 전하는 것은 부처님께 효순하는 것
  • 관리자
  • 승인 2007.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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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법단

 

 내 뜻대로 하는 것은 진정한 불사가 아니다

 부모님께 효순하는 것은 부모님의 뜻을 잘 받들어 모시는 일입니다. 부모님이 병고로 신음하실땐 약을 드리는 것이 효이지 좋은 옷과 음식을 드리는 것은 효가 되지 못합니다.

 부모님의 바램은 집안이 잘 다스려지고 형제간에 우애있고 자손들이 서로 힘을 합하여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인정받고 집안이 빛나는 것인데, 만약 형제간에 불목하면서 잡수시는 것 잘해 올리고 용돈 많이 드려 보아야 부모님의 뜻하시는 바를 이루게 하여 드린 것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불자가 부처님과 자성에 효순하는 것도 마찬가지여서 부처님이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아서 우리들의 뜻을 그것에 모아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께 효성하는 것으로서 불사를 생각합니다. 불사를 해서 부처님 법에 이바지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고 합니다. 절에 전기를 끌어 들이고, 스님들의 가사를 만들어 드리고, 경을 인쇄하고 여러 가지 불사를 합니다.

 그런데 그 불사를 각자 자기 취미대로 마음대로 합니다. “나는 다른 일엔 관심이 없어 종불사라면 하지. 종이 ‘댕’ 하고 울리면 다생죄업이 소멸되고 7대 부모까지 제도 받는다고 하더라” 하면서 종불사만 빠지지 않고 잘하는 분이 있습니다. 부처님 개금불사만 잘 올리는 분도 있습니다. 가사 불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이런 경우 내가 정한 기준에 의해 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의 뜻에 맞지 아니하면 하지 않습니다. 불사가 좋다고 하지만 자기 기준에 의해 합니다. 자기중심대로 하는 것은 어쩌면 이기적인 면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뜻을 헤아려 하는 것이 참불사

 우리는 먼저 부처님이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가를 알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의 진정한 뜻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그 뜻을 섬기고 행하는 것이 참 불사를 하는 것이고 우리의 도리를 다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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