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라밀은 나에게 주인의 시선으로 삶과 세상을 보라고 요구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다양한 변화들을 바라밀의 눈으로 바라보라는 것이다. 나의 아픔과 즐거움, 만남과 이별, 두려움과 희망은 내 속에 갇혀있다면 풀어갈 수 없다. 주인이 아니라 객이 된다. 객이 되면 실패다. 다람쥐 쳇바퀴 신세다. 자기를 벗어난다는 것은 이 쳇바퀴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바라밀을 삶 속에서 그려나가야 한다. 그 바라밀의 공간을 즐겨야 한다. 바라밀이 우리에게 그렇게 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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