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욕을 새긴 행자의 하루_장성 백양사
삭발하고 행자복을 입는다. 출가수행자의 길에 들기 위해서는 행行의 시간이 필요하다. 육肉의 부모에서 난 몸을 법法의 부모가 품어 새롭게 태어난다. 낡은 세포가 떨어져 나가듯 ‘나’라는 상을 버린 자리에서 새로운 나를 만난다. 행자. 만물이 새롭게 태어나는 입춘 날, 백암산 백양사에서 인욕忍辱의 일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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