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법천사지 거돈사지 돌연꽃
법천사지의 연꽃은 단단한 화강암 위로 피어올랐다.
세월의 흔적을 하얗게 온몸으로 받아낸
그 돌 가운데 연꽃이 고고하게 앉아 있다.
돋아오른 이파리에 향기 대신 생기가 머물렀다.
곧 진한 향기를 뿜어내지는 않을까 코를 가져가본다.
차로 20분 거리, 산 하나를 넘으면 거돈사지가 있다.
넓은 절터에 시절인연을 만난 야생화들이 앉아
조그만 얼굴 햇살에 비추이며 방실방실 웃는다.
삼층석탑 아래 배례석에 역시 연꽃 한 송이가 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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