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지를 지킨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
상태바
폐사지를 지킨 시들지 않는 아름다움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6.02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원주 법천사지 거돈사지 돌연꽃

1.png
 

3.png
 
법천사지의 연꽃은 단단한 화강암 위로 피어올랐다. 
세월의 흔적을 하얗게 온몸으로 받아낸 
그 돌 가운데 연꽃이 고고하게 앉아 있다. 
돋아오른 이파리에 향기 대신 생기가 머물렀다. 
곧 진한 향기를 뿜어내지는 않을까 코를 가져가본다.

4.png
 
차로 20분 거리, 산 하나를 넘으면 거돈사지가 있다. 
넓은 절터에 시절인연을 만난 야생화들이 앉아 
조그만 얼굴 햇살에 비추이며 방실방실 웃는다. 
삼층석탑 아래 배례석에 역시 연꽃 한 송이가 피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