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양산 봉암사 적명寂明 큰스님께
오늘 아침 눈이 내려서 아직은 춥지만 나뭇가지는 어느덧
봄을 준비하느라 부드럽습니다. 봉암사 대웅전 옆 매화 소식이 궁금하네요.
큰스님, 평안하신지요.
봉암사 가는 길, 가은을 지나서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희양산은
하얀 이마를 번쩍 드러내며 성성한 기운으로 저를 맞이합니다.
천년 넘도록 한 자리에서 눈 푸른 선승들을 말없이 품어왔고,
수행자 마음의 고향으로 자리한 희양산. 수십 년 동안 산문山門을
걸어두고 이 시대의 눈 밝은 선지식이 되고자 수행정진 하시는 곳.
수행의 향기로 더 없이 청정하고 사람 발길이 닿지 않는 봉암사.
자연과 수행자, 그 모두가 순수한 본래 모습으로 조화롭습니다.
오래 전부터 큰스님 친견하고 싶었는데 이제야 인연이 되어 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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