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의 삶은 수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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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의 삶은 수행이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4.02.0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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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로레슬러입니다. 수백 년 전 영국의 시장 저잣거리에서 싸움하는 것을 보여주며 구경꾼들에게 돈을 받던 것이 제가 속한 장르의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 선수들의 안전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규칙에 대한 손질을 하게 됩니다. 이어 방송국을 필두로 거대 미디어와 자본이 투입되면서 프로모터들은 지금의 경기형태를 확립시켰습니다. 이런 내용만 보자면 불교와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런데 프로레슬링이 가진 속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링에서 싸우는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그러나 모든 직장인이 돈을 위해서 일하지만 오직 돈만을 위해서 일하는 것은 아니듯 파이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이 싸우는 이유는 자신의 노력을 증명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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