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Heart
길 위에 피어나는 삶의 작은 파편들 혹은 예술
현장미술가 최병수
민주화운동이 한창이던 1987년, <한열이를 살려내라>라는 제목의 걸개그림을 시작으로 최병수(53) 작가의 예술은 거리에서 싹을 피웠다. 시간이 흘러 지열은 가라앉고 더 이상 자유가 쟁취의 대상이 아닌 시대, 그는 여전히 현장미술가라는 이름으로 길 위에 서 있다. 이제 그는 자유를 말하는 대신 신자유주의라는 허울 아래 다툼과 파괴를 일삼는 인간들을 향해 무언의 경고음을 울리며 또 다른 의미의 투쟁을 외치고 있다. “자기완성을 성취하라.” 행동, 실천, 변화로 점철된 프로파간다(Propaganda, 어떤 주의나 주장 등을 대중에게 설명하여 이해와 동의를 얻으려는 활동) 예술정신으로 인간의 가장 내밀한 곳에 파동을 일으키는 그를 찾아 전남 여수 백야도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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