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거울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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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의 거울을 보다
  • 불광출판사
  • 승인 2010.08.31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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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초대석 / 파욱 스님과 1박 2일

파욱 또야 사야도(우 아친나 파욱 스님) ː 1934년 미얀마 양곤에서 북서쪽으로 150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서 태어났다. 열 살이 되던 1944년 마을에 있는 작은 절로 출가했다. 그 후 10년 동안 여러 스승 밑에서 팔리어 경전을 공부하면서 초보 학자로서의 역량을 축적했다.
스무 살이 되던 1954년 비구계를 받고 스물두 살이 되던 1956년에는 불교 팔리 연구의 학사에 해당하는 담마차리야 시험을 통과했다. 그 후 8년 동안 미얀마 전역을 돌면서 유명한 스승들로부터 불법을 배웠다. 1964년 숲속 수행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숲속 안거’를 시작했다. 이 수행은 그 후 20년 가까이 계속된다. 이 기간 동안 명상 수행과 팔리 경전 공부에 모든 시간을 바친다.
마흔여덟 살인 1981년 파욱 선원의 제3대 선원장이 되었다. 부임 당시 파욱 선원은 조그만 숲속 절에 불과했다. 하지만 스님의 법력이 알려지면서 스님과 재가신도들이 몰려들었고 1990년대 초반부터는 외국인 수행자들도 밀려들었다. 현재 파욱 선원은 500개의 토굴이 생길 정도로 확장되었으며, 약 800명의 수행자가 상시 정진하고 있다. 한국인 스님들도 수백 명 정도가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2~3년 동안 수행정진을 했다. 현재도 파욱 선원에는 20~30명 정도의 한국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다. 스님은 이런 활동과 법력으로 1995년에 미얀마 정부로부터 ‘가장 위대한 명상 스승’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스님은 2006년 파욱 선원의 선원장 직에서 물러나 현재는 미얀마 안에 있는 파욱 선원의 분원들을 돌며 수행을 지도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의 수행자들을 위한 수행 지도도 자주 있었다. 미국, 독일, 일본, 대만, 스리랑카 등 수행자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2008년에는 한국을 방문해 수행을 지도하기도 했다. 한국 방문은 두 번째가 되는 셈이다. 이번 한국 방문은 7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이뤄졌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제따와나 선원에서 실시하는 3개월 안거(붓다의 호흡 명상 수련회)가 열리는 강원도 문막의 수련 시설에서 보냈다. 기간 중 스님은 위빠사나에 대한 법문과 수행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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