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4.8 봉축행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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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4.8 봉축행사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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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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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

상대적으로 길지 않은 기간 동안 이처럼 많은 사찰들이 들어서게 된 것은 70년대 이후 미국의 이민정책 개혁으로 한국에서 많은 불자들이 이민을 오게 된 결과라고 하겠다. 그러나 2005년 발행된 미주기독교 연감의 통계에 의하면, 1965년 미국 전역에 20개의 한국교회로 출발한 기독교는 45년간 무려 200배의 성장을 이루어 2010년 현재 4,000여 개의 미주한국기독교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에 비하면 같은 기간 불교의 발전은 아주 미미했다고 볼 수 있다.

이곳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인구가 제일 많은 주로서, 주정부의 살림 규모는 거의 한국의 경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 인해 미국 동부에는 뉴욕, 미국 서부에는 LA에 한인 인구가 밀집해 있다. 미 전체 한인 교포 수는 통계수치로 100만 명이 넘고, LA에는 약 30만 명의 한인이 살고 있다. 하지만 종교 인구의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이고 천주교, 불교, 기타 순으로 볼 때 한인 불교 인구는 아주 미미하다. 불교는 소수계 속의 소수계라고 하겠다.

[ 범불교적 행사로 발전된 LA의 봉축행사 ]

해외에 나와 본의 아니게 소수계로 살고 있는 한인 불자들에게 봉축행사의 의미는 퍽 크다. 1년에 한 번 열리는 봉축행사를 통해서 우리 한인 불자들의 자긍심을 떨치고, 부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불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곳 LA에서는 매년마다 초파일 봉축행사를 성대하게 치르려고 노력해 왔으며, 해마다 다양한 시도를 통하여 부처님이 세상에 나투신 참뜻을 새롭게 음미하고 조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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