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향기 / 마음의 고향
2년 전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은 나의 모든 생각을 뒤엎는 계기가 되었다. 그야말로 인생의 무상함이 마음속 밑바닥으로부터 솟아올라왔고, 푸른 산과 맑은 별들을 바라볼 때조차도 밀려드는 공허감과 우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나는 유년기부터 어머니와 유달리 친밀했었고, 입버릇처럼 어머니를 정신적 지주라고 말하곤 했었다. 그런 까닭에 어머니의 죽음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관념적인 허무함과는 너무나도 다른,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엇으로 다가왔다. 그때 비로소 내게 있어서 어머니란 존재가 얼마나 컸던가를 새삼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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