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상태바
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 관리자
  • 승인 2010.0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기계발과 선(禪) / 탐진치의 소멸

현대인들의 관심사인 ‘자기계발’은 성공의 대상이 그 무엇이든 간에 성공을 원하는 사람들의 바람을 실현시켜주는 동기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 수밖에 없다. 자신의 잠재능력을 계발해서 꿈을 실현시키지 않고서는 성공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공한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진정한 성공이며, 그로 인해 어떤 행복을 얻게 되며, 얻어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 같지는 않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정작 자신이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자신만이 가진 강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만의 재능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나지만 인생의 절반은 그 재능을 내버리거나 다른 사람들에 의해 잊어버리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가끔 정상에 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절하는 사람들은 자기 안에 있는 본질로부터 너무 멀리 벗어나 있음을 뒤늦게 발견했기 때문이리라.

참된 자기계발은 ‘진정한 자기’를 만나는 길

따라서 참다운 자기계발이란 ‘진정한 자기’로 되돌아가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자기가 본래 원했던 일, 자신 있는 일을 즐겁게 하며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세간에서는 물질적인 성공에 비중을 둘 것이고, 출세간에서는 정신적인 가치의 획득에 비중을 둘 것이다. 물질과 정신이 둘이 아니라 하지만, 사람의 행복은 궁극적으로는 정신적인 만족과 편안함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 행복하다는 느낌이 바로 인식이라는 정신적인 과정을 통해 얻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진정한 행복은 ‘자아 완성’을 목표로 할 수밖에 없다. 물론, 참된 자아의 실현이란 에고(ego)를 극대화시키는 아집(我執)과 아상(我相)을 키우는 과정이 아니라, 반대로 무아(無我) 무심(無心)의 인생공부를 통해 이뤄지는 길이다. 그렇다면, 불교에서 보는 참된 행복이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

“병 없이 건강한 것이 가장 큰 이익이요, 만족할 줄 아는 것이 가장 큰 부자다.

신뢰가 두터운 것이 가장 큰 벗이요, 열반(涅槃)에 이르는 것이 최고의 행복이다.”

- 『법구경』 「안락품」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