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청춘은 영원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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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청춘은 영원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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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0.01.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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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제자에게 배운다 / 비구니 선정제일 순다리 난다 장로니

‘난다’는 경전에 많이 등장하는 수행자의 이름이다. 난다라는 이름을 가진 수행자는 비구, 비구니, 우바이 등 그 신분도 다양하다. 앙굿따라니까야에서 선정제일로 언급하고 있는 난다는 석가모니부처님의 이복 여동생이며, 난다 비구의 친동생으로 알려진 난다 장로니를 말한다.

난다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비구니 스님도 세 사람이나 있다. 마하빠자빠띠의 딸 ‘순다리 난다’, 난다 장로의 출가 전 약혼녀 ‘자나빠다깔랴니 난다’, 그리고 석가족 케마의 딸 ‘아비루빠 난다’ 등이 그들이다. 이 세 사람 중에서 선정제일 난다 비구니에 해당하는 사람이 바로 순다리 난다이다.

장로니게 주석서에서는 ‘순다리 난다’로 호칭하고 있는데 비하여 법구경 해설서에서는 ‘자나빠다깔야니 루빠난다’라는 이름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글에서는 난다 장로니의 호칭을 순다리 난다로 통일하였다.

순다리 난다의 아버지는 석가족의 슛도다나 왕이었으며, 어머니는 마하빠자빠띠 왕비였다. 마하빠자빠띠 왕비가 낳은 자녀 중에 난다 비구와 순다리 난다 둘이 있었다. 이 세 사람은 슛도다나 대왕이 죽고 나서 모두 출가하여 수행자가 되었다.

참고로 살펴보면 석가모니부처님의 가문에서 출가한 사람은 비구로는 감관(感官)수호제일 난다, 밀행제일 라훌라, 천안제일 아누룻다, 다문제일 아난다 등의 존자들이 있다. 그리고 비구니로는 구참제일 마하빠짜빠띠 고따미, 신통제일 밧다 깟짜나(야소다라), 선정제일 순다리 난다 등이 있다.

젊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우며 매력적인 순다리 난다의 출가

순다리 난다는 미모가 뛰어나서 ‘루빠난다’라고도 불렸다. ‘루빠(ru-pa)’라는 말은 ‘미모가 뛰어나게 아름다운’ 이라는 의미의 수식어이다. 순다리 난다는 처음부터 출가하여 수행자가 될 생각은 없었다. 자신의 미모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혼하려고 마음먹었던 사촌도 출가하고, 어머니를 비롯한 대부분의 가족들이 출가하자 홀로 남아 외롭게 되었다. 외롭고 고독감을 느끼고 있던 순다리 난다는 어쩔 수 없이 가족들을 만나고 싶어 수행처로 찾아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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