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불교신앙
불자들의 신앙의 궁극적 목표는 성불이다. 성불이란 곧 자기 생명의 무한(無限)함이 남김없이 드러내어진 상태를 의미한다. 생명의 무한함이 드러났으므로 온 우주와 하나이며 모든 생명체와 하나인 것이다.
불자의 성불을 향해 신앙생활을 한다고 함은 무엇을 뜻함이겠는가? 내 밖에 있는 위대한 존재로부터 힘을 얻어서 자기 생명의 완성을 기한다는 말일 수 있겠는가, 또는 이 세상의 모든 동포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든 그와는 상관없이 괴로움 없는 세계를 찾아 홀로 도피해서 자기만의 안락을 추구한다는 뜻일 수 있겠는가?
만약에 외부로부터 위대한 힘을 얻어 와서 생명의 완성을 기한하면 그것은 결코 생명의 무한함이 드러난 것이라고 보지 못할 것이다.
또한 남들로부터 멀리 떠나 도피한 상태에서 안락을 얻는다고 하면 그 안락은 유한세계(有限世界)에서의 상대적인 안락에 지나지 아니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생명의 완성이나 안락은 무한 생명의 증득(證得)일 수 없다.
무한 생명의 증득은 우리의 순수생명(純粹生命)의 발현(發顯)인 것이므로 밖에서 얻어오는 것이 아니며 대립세계(對立世界)에서 찾아지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오직 자내증(自內證)이어야 한다. 스스로 그 안에서 증득하여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 불자들은 이 「자내증」을 향하여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이미 성불하신 부처님들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