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우리가 요즘 흔히 쓰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은, 사실 책 제목에서 유래했다. 2002년 출간된 베스트셀러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켄 블랜차드 외 지음)라는 탁월한 책 제목이 하나의 격언처럼 회자된 것이다. 이 책에서 켄블랜차드컴퍼니 회장이자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는 조련사와 범고래와의 관계는 인간 사이의 관계와 다르지 않으며, 멋진 쇼를 하게 만드는 비결은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라고 분석했다.

켄 블랜차드에 따르면, ‘고래 반응(Whale Done response)’이라 불리는 범고래 훈련법은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한 훈련법과 다르지 않다. 즉 ‘고래 반응’이란 범고래가 쇼를 멋지게 해냈을 때는 즉각적으로 칭찬하고, 실수를 했을 때는 질책하는 대신에 관심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며, 중간중간에 계속해서 격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가정과 학교, 직장 등에서 ‘고래 반응’을 사용한다면 존경받는 부모, 성과 높은 비즈니스맨이 되는 것은 어렵지 않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아마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들도 경험적으로 누구나 인간관계에서 긍정적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삶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칭찬에 인색하고 꾸짖음이 조직을 유지하는 데 더욱 유용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 것 같다. 필자 역시, 바쁘게 돌아가는 신문사의 일원인지라 칭찬이 어색한 것이 사실이었다.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하는 - 칭찬의 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