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다실] 23호 불광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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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다실] 23호 불광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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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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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이제 산들바람에게 자리를 물려주기 시작이다. k는 밤, 벌레소리는 여물어가고 울밑 호박잎에서는 베짱이는 파아란 달빛으로 길쌈이 한창이다. 모깃불도 사위어가고 밤이슬이 촉촉이 옷소매를 녹일 때면 끝없는 이야기 꽃도 하나, 둘 떨어지고-. 못내 다정한 생각 못 잊는 듯 밝은 달만이 홀로 중천에 걸려 있다.8일은 음력 8월 15일은 추석이다. 고층건물 위에 솟아오른 달도 역시 달이다. 그래서 생각을 머나먼 전생의 기억같은 농촌의 추억으로 몰고 가니 역시 달은 신비해서 좋다.더위를 이기고 결실과 청명과 영원한 신비를 안은 오늘의 달에서 불광형제 모두에게 청풍 영원하기를 빈다.

*사람이란 앞을 내다보고 사는 데 보람을 느낀다. 원대한 이상, 아름다운 소망을 앞에 할 때 마음은 밝아지고 힘이 나온다. 그런 만큼 인생에 있어서 높은 이상, 밝은 희망은 인생의 등불이라 일컬어 온다. 그래서 우리의 희망은 항상 이루어지고 하루하루가 그것이 실현되어 가는 나날인 데서 더욱 보람을 느낀다.그런데 우리의 소망이 모두가 이루어질 때 어떠할까? 참으로 만족스럽고 행복할까? 사람들의 마음에 그릇된 생각이 들어앉아 욕심 부리고, 질투심 내고, 분한 생각내고 하는 이러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소망이나 희망이 얼마만큼이나 우리를 행복스럽게 해줄까? 여기에 생각이 미쳐서는 역시 우리의 소망은 참된 바른 소망과 그렇지 않는 소망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이루어져서는 불행한 소망도 있는 것이다.우리는 소망을 내걸고 곧잘 기도에 호소한다. 불보살께 소망의 해결을 청하는 것이다. 여기서 기도로 이루어지는 소망이 있고 이루어지지 않는 소망이 있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자신이 향상되지 않고, 능력적으로 후퇴하거나 도덕적으로 타락하는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기칠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사회의 발전을 전해하거나 발전법칙에 어긋나는 소망도 이루어져서는 아니되며 이루어지지도 않는다.부처님은 자비하시고 무한 위신력으로 우리 모두를 감싸고 성숙시켜주시지마는 위에 말한 세 가지 소망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유는 명백하다. 진리와 어긋나며, 자신과 이웃을 해치고 이 땅의 평화 번영과 어긋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로 이루어지는 소망이 어떠한 것인가도 명백해진다.자신이 향상하고 덕성이 높아지며, 모든 이웃에게 이로움을 주고, 사회의 평화 번영에 도움이 되는 소망을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우리는 진리로 살고 있다. 진리다운 아름다운 소망을 담뿍 안고 밝은 앞날을 이루어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소망은 불보살님의 크옵신 뜻과도 통하는 것이니 부처님의 위신력을 입어 우리의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지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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