켤코 성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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켤코 성내지 않으리
  • 관리자
  • 승인 2009.09.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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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밀다 메아리

이것이 범부세간인 것을 우리는 안다. 미혹에 젖은 중생들의 어두운 마음이 그려낸 범부세간인 것이다. 미혹하게 대상을 보고, 그 사이에 자신을 보며, 또는 집착하고 또는 배격한다. 마음은 어지러워지고, 어두운 마음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새로운 어둠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지만 이 어둠은 실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밝음의 결핍일 뿐이다.

진리의 빛에 비추어 볼 때 그러한 어둠은 즉시 사라진다. 그래서 있는 것이란 진리의 밝음 뿐이며, 지혜 뿐이며, 자비일 뿐이다. 그리고 보면 우리는 부처님 나라에 살고, 진리의 자비로 살아가며, 그 은혜에 인도되어 행복한 삶을 이루고 있는 것이 원래의 모습이다. 그래서 우리들은 모두가 불자이다.

부처님의 가호를 받고, 나쁜 상태란 없는 것이다. 나쁘게 보이는 형상들은 모두가 미혹한 과거,마음이 지은 어둠이 나타난 것이다. 이것들은 실로 있는 것이 아니며, 나타나면서 사라진다. 실로 있는 것은 빛나는 광명,완전한 행복, 일체와 조화된 평화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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