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법인
상태바
삼법인
  • 관리자
  • 승인 2007.05.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불교기초교리강좌

부처님의 교설은 현실판단에서 시작합니다. 이러한 현실판단의 기준, 삶의 가치기준이 곧 삼법인(三法印)입니다.

일체의 구조가 십이처(十二處),사대요소(四大要素), 혹은 오온(五蘊)으로 설명된다면 삼법인은 이러한 일체의 속성을 말합니다.

삼법인이란 일체개고(一切皆苦),제행무상(諸行無常),제법무아(諸法無我)를 말합니다. 이는 남방에서 말하는 '세가지의 변함없는 진리'를 일컫는 말이고, 북방에서는 일체개고를  뺀 나머지에 열반적정(涅槃寂靜)을 보태어 삼법인 이라고 합니다. 또는 일체개고,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을 통틀어 사법인이라고 이르기도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현상계의 사물은 시간적 공간적인 면에서 어느것 하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제행무상(諸行無常)의 도리를 설하고 있습니다.

 일체만유는 생노병사(生老病死),생주이멸(生主異滅),성주괴공(成住壞空)을 되풀이 합니다. 이 세상은 어차피 변화해 가는 것으로 어느 누구도, 그 무엇도 이 변화를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요즘음 우리는 '세대차 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자식과 부모사이,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 심지어는 쌍둥이끼리도 세대차를 느낄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세대차는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나이 차이가 나면 사람들이 생각에 있어 차이가 나는 것은 오히려 자연스러운 일이지요. 그렇다고 서로간에 세대차이 난다고 일축해 버리면 문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우선은 상호 양보가 잇어야 할 것입니다.

 현대 산업사회는 어느 때보다도 빠른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리는 이러한 변화속에서 자꾸만 새로와지려는 노력을 계속해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무상함 속에서도 타성에 젖지 않고 부처님의 진리말씀을 항상 생각하며 이에 개합하며 살아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0여년전에 저는 한 교수님으로부터 이런 말씀을 들었습니다. "무상의 도리속에서 변하지 않는 사람은 변하는 세월의 벌을 받는다."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저는 이말이 참으로 경이롭게 들렸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정말 이 말은 맞습니다. 항상함이 없는 진리 속에서 항상함이 있는냥 혹은 항상하기를 고집한다면, 괴로움을 받는다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우리 범부중생들은 언제나 잘살고 젊음이 오래 갈 줄로 믿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괴롭습니다. 그래서 경전말씀에 "무상한 것은 곧 괴로움이다(잡아함경 권1)"라고 일컫고 있습니다.


인기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 불교 뉴스, 월간불광, 신간, 유튜브, 붓다빅퀘스천 강연 소식이 주 1회 메일카카오톡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많이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