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종교 연구시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
비교 종교라고 하지만 이것은 불교의 입장에서 타 종교를 연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타 종교를 연구한다고 할 때 우리들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가 있습니다. 이 기본자세라는 것은 다른 분야에서도 어떤 비교를 한다든지 연구비판을 할 때 꼭 갖추어야 되는 것이지만 특히 종교인이 타 종교를 연구할 때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이성적이고 신중해야 합니다. 종교와 종교는 자칫 잘못하면 시비가 되기 쉽고 분쟁이 일어나기가 쉬운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성적이고 신중해야 하며 절대로 감정으로 흘러서는 안 될 것입니다.
둘째는 공인된 문서만을 다루어야 합니다. 그 종교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경전 또는 교리를 다루어야지 그 종교가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가지고 시비를 하면 이야기가 빗나가기 쉽습니다. 예를 들어 기독교를 연구하고자 할 때는 기독교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성서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교리상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것을 다루어야 합니다. 아주 지엽말단적인 것, 또는 토(吐) 하나를 가지고 시비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연구 대상의 종교에 대하여 응분의 예의를 갖추어야 합니다. 자기가 믿건 안믿건, 그 종교에서 그것을 옳다고 여기든 옳지 않다고 여기든 간에 그것을 믿는 사람에게 그것은 진리이고 인류사회에 공헌한 바가 있습니다. 이 사실을 우리는 충분히 인정을 하고 그것에 대한 응분의 예의를 갖추어야 하지 덮어놓고 하등종교 또는 무당종교라는 식으로 매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네 가지를 기본자세로 하여 우리는 타 종교를 연구 비판해야 할 것입니다.
불교도가 제도해야 할 대상
현재 한국의 불교도들이 대처해야 할 세 가지 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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