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불교의 참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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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불교의 참뜻
  • 관리자
  • 승인 2009.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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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 문답

  [불행에도 감사하는가]

 문) 저는 항상 부처님 은혜에 감사할 것을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와는 하등 상관없는 다른 사람 때문에 고통을 받을 때에도 감사한다는 것은 이것이 위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답)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합니다. 모든 사람 모든 시간에 감사해야 합니다.                                                   

 첫째 감사한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과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서 부처님의 크신 은혜를 가로막고 있는 요인들을 허물고 부처님의 진리의 은혜를 받는 행위입니다.                                                                                  

 둘째로 다른 사람 때문에 고통 받는다 하나 다른 사람과의 과거 인연이 오늘의 결과로 나타나는 것임을 생각하면 나와 아주 무관한 사건은 없습니다.                                                                                                  

 셋째로 고통 받는 일이 반드시 나에게 불행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과거에 진 업연이 잠복 상태에 있다가 나타난 것이며 나타나남으로써 어둠의 그림자는 소멸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고난에 대하여 저주하고 타인에게 책임전가를 하는 것은 부당하고 또 불행을 가져오는 일이 됩니다.

 넷째로 설사 고통스럽고 불행한 일은 당하였다고는 하나 우리는 그러한 고난을 당하므로써 자기의 마음이나 행위나 생활을 반성하게 됩니다. 또는 스승을 찾고 불법을 찾아 새로운 지혜의 길, 진리의 길로 인생궤도를 바꾸게도 됩니다. 그러므로 인간은 고난과 역경을 통하여 성장하고 향상되는 것입니다. 편안한 것에서는 나태와 안일과 타락이 따르기 쉽습니다.

 이렇게 살펴 볼 때 어떤 의미에서든지 고난은 결코 무의미하거나 무가치하지 않습니다. 그 모든 경우에 감사하므로써 어둠은 사라지고 밝은 빛 맑은 힘이 솟아나게 됩니다. 어떠한 명분이나 이유로서든 고난 앞에 불평불만하고 타인을 욕하거나 저주하거나 마음속에 분노나 슬픔을 갖는다면 그것이 바로 새로운 불행의 씨가 되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설사 재난을 당하더라도 부처님의 크신 지혜와 자비의 은덕을 생각하고 <감사합니다>를 잊지 않을 때 불행은 급속히 자취를 감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바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보면 억울한 고난을 당하여, <감사합니다>하는 것은 진실한 말이며 지혜의 말일지언정 위선이 아닙니다.*

〔인연은 순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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