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제주도 꿈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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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제주도 꿈마을
  • 관리자
  • 승인 2009.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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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덕 칼럼

  내가 그린 이상촌의 절대적인 조건은 적당한 생활환경 위에 자연환경의 아름다움과 함께 사는 사람들의 동질성 문제다 하나의 자연 경관과 생활조건을 함께 즐기고 찬탄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유유상종(類類相從)의 원칙에서 커다란 인연소치라고 할 것이다.

상에는 현실만 최상으로 삼고, 다른 어떤 것도 돌보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현실만 가지고는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무엇인가 꿈꾸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 미래를 꿈꾼다는 것은 무엇인가 소원하는 바가 있다는 뜻이니 이것은 특정한 몽상가에 국한된 성품이 아니라 많고 적고의 차이는 있어도 인간공통의 성품일 것이다.

 어떤 이는 자기가 가지고 싶은 최신형 승용차의 사진그림을 책상 앞 벽면에 붙쳐 놓고 아침저녁으로 쳐다보면 어느날엔가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져서 그러한 승용차를 가지게 된다고 믿고 있다. 사실 사람의 지극한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이러한 원력(願力)내지 염력(念力)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여자들은 누구나 그의 소녀기에 하라는 숙제는 미루어 놓고, 눈이 크고 입은 앵두알만큼 작은 가련한 소녀상을 잡기장에 그리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그 가련한 소녀가 바로 자기가 꿈꾸는 자화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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