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들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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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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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7.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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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청소년 상담

어 린 왕 자 싣 다 르 타

태어난지 이레 만에 어머니 아야부인을 여윈 아기 왕자 싣다르타는 이모 마하르라자파티 부인에 의하여 참으로 자상하게 양육되었다. 이 부인은 슛도다나 왕의 둘째 왕비로서 친아들인 난다가 태어나자 두 왕자를 정성을 다하여 보살폈다. 풍족하고 아름다운 궁중에서 왕자는 갖가지 놀이 기구와 유희를 즐기면서 훌륭한 길상(좋은 징조)과 영광을 지니며 성장하였다. 그러나 어린 왕자는 때때로 시름에 잠기곤 하였다.

왕자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스승을 맞이하는 입학의식을 거행하였다. 왕자는 아버지와 함께 양이 끄는 수레를 타고 많은 석가족의 어린이들과 함께 줄지어 ‘깨끗한 동산’의 학당으로 나아가 ‘어린이들의 교사’인 바시바미트라에게 뵈었다.스승은 예로써 맞이하였다.  왕자는 석가족의 어린이들과 함께 글을 배우고 글자를 외웠다. 글자를 외우면서 왕자는 그 글자로 시작되는 뜻 깊은 용어들을 함께 생각하니, 곧 ‘아(阿)자를 읽으면사 아자로 시작되는 ’모든 것은 덧없다‘라는 말을 생각하였다.

왕자가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놀이동산을 만들고 왕자의 외삼촌인 크샨티데바를 초청하여 갖가지 무술과 기술을 가르치게 하였다. 왕자는 많은 석가족의 어린이들과 어울려 놀이동산에서 유희하고 즐겨 놀면서 여러 가지 무예와 기술을 익혔다.

돋 계산하는 법, 도장무늬 조각하는 법, 음악 무용하고 유희하는 법, 연극하고 만담하는 법, 공작하는 법, 옥돌로 보배 만드는 법, 옷 염색하는 법, 초목을 그리는 법, 향을 화합하는 법, 붓글씨 쓰는 법, 문장을 짓는 법, 흰 코끼리 타는 법, 말 타는 법, 코끼리와 낙타 타는 법, 수레 타는 법, 칼 창 활 살 다루는 법, 팔로 힘 겨루는 법, 밀치고 누르는 법, 던지는 법, 달리는 법 등이다.

왕자가 장성하여 무예가 능숙해지자 때때로 석가족 청소년들과 어울려 기예 겨루기를 하였다. 이때는 사촌 동생인 데바닷타와 난다 등이 좋은 상대가 되었다.  어느 때, 성 밖에서 시합이 벌어지는 날 아침 데바닷타가 성문을 가로막고 있는 큰 코끼리를 만나자 손으로 쳐 죽였다. 뒤 따라 온 난다가 죽어 넘어진 코끼리 꼬리를 잡아당겨 일곱 걸음쯤 옆으로 옮겨놓고 지나갔다. 맨 뒤에 도착한 싣다르타가 왼손으로 코끼리를 번쩍 들어 오른 손으로 받아서는 성 밖으로 높이 던졌다. 그 자리에 커다란 구덩이가 생겨서 사람들이 ‘코끼리 구덩이’라고 이름 붙였다([수행본기경]-[시예품][불본행 집경]-습학기예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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