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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듯 단풍도 바래진다. 포도를 뒹구는 가로수 잎도 한층 썰렁하다. 유난히도 더웠던 여름. 아직도 우리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가을의 폭우. 그것도 이제 먼 나라로 갔다. 덧 없는 세상을 다시 느낀다. 7일이 입동이고 음 10월 15일. 동안거 결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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