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전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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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9.07.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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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해설(禪典解說)

 승찬의 전기는 잘 모른다. 따라서 본관과 성씨도 알 수 없고, 혜가를 처음 만났을 때 재가의 흰 옷을 입고 있었다고 전해온다. 처음 혜가를 만났을 때부터 심복(心服)하는 바가 있어서 곧 득도를 하였다.

 이심전심(以心傳心)

 이 말은 요즈음 일상어로 쓰고 있다. [ 말하지 않고 글자도 쓰지 않고,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는 뜻이다. 이 때의 마음은 정신이라는 말이지만 선어(禪語)로서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의 심(心)은 그런 뜻이 아니다.

 즉 중생심과 불이일여(不二一如)이 절대의 심<眞如>이다. 선에서는 이를 다만 심(心). 일심(一心). 인심(人心). 자심(自心). 자성(自性). 심성(心性). 불성(佛性). 법성(法性). 성(性) 등 여러가지로 표현하는데, 요는 진여이고 진리를 말한다.

 따라서 [이심전심]은 그 심에 계당(契當:일치)한  스승의 것과 제자도 그 심과 하나가 된다. 스승과 제자가 그 마음이 혼연일체 되는 때가 소위 사자(師資)의 증계즉통(證契卽通)으로 스승으로 부터 제자에 불법의 신수(神髓)를 상전하는 것이 바로 이심전심이다.

 능가경( 稜伽經)의 전수(傳授) 

 달마는 혜가에게 또 말했다. [내가 항상 가지고 있는 [능가경] 4권이 있다, 이것도 그대에게 전수한다.

 능가경은 절대의 심성(心性)의 요체를 설한 것으로 모든 중생을 심성에 오입(悟入)케 한다.

 나는 중국에 와서 다섯번 독살당하려 하였으나 그 때마다 이 능가경의 이익(利益)으로 무사했다. 능가경에는 돌<石>위에 놓으면 돌도 갈라지는 <裂> 큰 공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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