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 동화] 가마솥에서 뛰어나간 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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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마을 동화] 가마솥에서 뛰어나간 토끼
  • 효경
  • 승인 2009.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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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마을 동화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님이 계셨습니다. 이 임금님에게는 왕자가 한 사람 있었는데 왕비마님을 모셔 호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한번은 잘못을 저질러 아버지인 임금님께 크게 꾸지람을 듣고 왕자부부는 나라 밖으로 쫓기었습니다.

정든 고향에서 쫓겨난 왕자부부는 어제까지의 생활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처량한 나그네 길을 걷던 나머지 아주 가난하게 되어, 마을에도 살지 못하고 마침내 산중에 들어가 움막을 짓고 쓸쓸하게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생활도 얼마 안가서 갖은 물건을 다 쓰고 나니 먹을 것이 없게 되어 왕자는 하는 수 없이 사냥을 하여 서글픈 목숨을 근근이 이어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왕자는 여느 때와 같이 사냥하러가서 자그마한 토끼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곧 그것을 붙잡아 가죽을 벗겨 가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서 부인에게 솥에 넣어 삼도록 일렀습니다. 가마솥에 넣고 얼마간 불을 때고 있는데 솥에 물이 다 잦았습니다. 그래서 부인에게 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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