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믿는다는 것

마음이 유력한 도구가 된다는 것은 지금에는 명백한 사실이 되었다. 마음은 사실에 관계없이 신념에 의하여 결과를 이끌어 간다 는 것이다. 바구어 말하면 모르는 것이 약이라는 사실이다.

멕시코의 벽지 주민이나 에스키모족들은 문명과는 동떨어져 살고 있다. 그들은 참으로 단조로운 식사를 하고 산다. 그러니 영양학의 전문자들은 저들은 당연히 병이나 영양실조를 일으킬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저들 원시적인 사람들은 완전한 건강인들이며 머리가 빠진다든가 충치가 된다든가 피부병에 걸린다는 것은 결코 없다.

그러나 비타민이라든가 미네랄등 과학지식을 알게 되면서 저들은 금방 현대인과 공통적인 온갖 병에 걸리기 시작한다. 기타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가 충돌사고를 일으키고서도 살아나는 사람들을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저런 충돌은 정상적 운전사로서는 도리어 치명적인 사고가 되었을 것이다. 이런 일도 있다.

대개 사람들은 역도의 챔피언이라도 126파운드(57.3㎏)체중의 중년부인이 3600파운드 (약1632㎏)의 짐을 움직인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그런데 1960년 4월25일 플로리다주 단파에서 한 부인이 이런 일을 해내었던 것이다.

그 부인은 아들이 차 밑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차를 받치고 있던 쟉기가 미끌어져 아들이 차에 갈리게 되었다. 그녀는 그 순간 이른바 병적인 흥분 상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차의 한 귀퉁이를 붙잡고 있는 힘을 다하여 차를 들어 올려 아들을 구해냈다. 그녀는 척추에 약간의 금이 갔을 뿐 몸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