理解와 共存의 原則

문) 선생님, 친구들과 종교 차이로 인한 논쟁과 갈등이 점차 심각해져 가고 있습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우리 불교를 여러 가지로 비방하면서, 심할 경우 적대적인 감정으로까지 도전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럴 때 우리 불자는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 것입니까?

답) 불교도와 기독교도 사이의 갈등은 과연 심상치 않습니다, 가정에서, 학교에서, 직장에서, 양자간의 갈등은 어떻게 보면 서로 일치할 수 없는 분열 현상이라는 우려마저 불러 일으킵니다. 이것은 앞으로 국민과 사회의 분열, 역사 흐름의 분열이라는 민족적 불행으로까지 확산될 가능성마저 없지 않습니다. 세계 여러 지역의 종교 분쟁이 남의 일같지만은 않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종교분쟁은 우리 모두에게 불행한 사건일 것이기 때문에 이성 있는 한국인이라면 이 불행을 방지하기 위하여 명백한 원칙에 합의하고 이 원칙을 존중할 것이 긴급히 요구됩니다.

문) 명백한 원칙이란 것이 무엇입니까? 우리가 서로 합의하고 존중할 원칙이란 무엇입니까?

답) 첫째, 상호존중를 통하여 평화공존을 추구하자는 것입니다. 둘째, 진리와 역사의 정의앞에 순종하자는 입니다. 세째, 서로 배움으로써 상호이해를 증진하자는 것입니다.

문) 상호존중이란 불교도와 기독교가 서로의 존재를 긍정함을써 서로 평화롭게 지내자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