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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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공포증
  • 관리자
  • 승인 2007.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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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가정. 행복의 장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사회를 떠나서는 존재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떤 형태로든지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자신의 자아를 무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익숙해지는 어떤 적응양식을 주된 무기로 삼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런 적응양식이 다행히 맞아 들어가면 비교적 갈등이 적겠지만 자기의 주무기로 적응이 불가능하면 갈등이 발생한다.  이런 갈등은 욕구충족을 통해 해소되어 원래의 평형상태로 돌아가지만 갈등이 만성적으로 누적되어 쌓이게 되면 어떤 증상으로 바뀌어 나타나게 된다.   제일 흔하게 표현되는 증상이 소위 '불안' 이라고 표현되는 정신증상이다.   막연하긴 하지만 무엇인가 자기자신에게 불행이 닥칠 것만 같은 지나친 걱정이 불안이다.

자기가 지닌 자아방어체계로 갈등을 억압하는 데 실패하면 이런 불안 증상이 생긴다.   공포는 이런 불안에 비해 훨씬 구체적인 대상을 갖게 되는데 가령 짐승이 무섭다거나 에이즈가 무섭다거나 아니면 밀폐된 공간이 무섭다거나 하는 것처럼 불안의 대상이 뚜렷하다.  이와 같이 공포를 주된 증상으로 나타내는 일련의 정신장애를 공포장애라고 부른다.   의학적인 정의를 담아보면 불안발작으로 괴로워하는 만성적인 염려감이 있는 장애를 뜻한다.

대개 여자가 남자보다 발병률이 높고 일반인구내에서도 상당히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어릴 땐 나는 개만 보면 무서워서 멀리 도망가고 했었는데.....'   비단 개가 아니더라도 어떤 동물에 대한 공포를 유년기에 경험한 사람들은 많다.   하지만 어른이 되어서까지 유년기 같은 공포감을 지닌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그러나 성년들 가운데는 사회적 상황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면서 사람을 접하지 않으려는 공포는 상당히 많다.   이런 추세를 간추려 보면 어린시절에 경험했던 공포증의 거의 대부분은 어른이 되면서 없어지는 반면에 성년의 다른 공포증으로 대치되거나 새롭게 발생하고 공포증은 유아의 경험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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