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과정을 밟지도 않고, 삭발한 후 묵의를 입고 비구라고 자처하며 이 절 저 절 돌아다니고 보면 겉으로는 비구의 탈을 썼다 하더라도 속은 딴판이다. 소위 「비단보자기에 개동을 싼 것」밖에 안 되니 여러 가지 불미스러운 일이 생김은 이상하다기 보다 당연한 일이 아닌 가 본다. 다른 동파는 몰라도 조계종은 비구를 자처하는 종파다. 그렇다면 비구로서 소정의 과정을 이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 아니겠는가. 종단의 3대 슬로건은 역경・포교∙ 도제 양성인 줄 안다. 도제란 양성해 놓으면 역경이나 포교는 저절로 된다. 가장 주력해야 할 것은 도제양성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도제양성도 역시 지도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지도 없이는 굴레를 벗은 말처럼 제멋대로 행동하게 되니 이것이 크게 문제되는 점이다. (지난 호 계속이었음)
食物에 관하여
(1) 食과 藥
월간불광 과월호는 로그인 후 전체(2021년 이후 특집기사 제외)열람 하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불광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