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의 외도(外道)와 자녀의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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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외도(外道)와 자녀의 정신건강
  • 관리자
  • 승인 200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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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정신위생

어머니의 외도가..

일상생활에 있어서나 환자를 치료하는데 있어서나 부모의 정신건강 말과 행동이 자녀에게 얼마나 깊은 영향을 주는가? 정말 때로는 소름이 끼칠 때가 있다. 우리의 삶의 방향이 어릴 때의 경험, 특히 부모 형제주위 사람들의 상호작용의 형태에 따라 결정지어지고 이것이 운명이고 사주팔자다.

이러한 부모의 영향중에서도 부모의 외도가 부모 자신은 멀쩡한데 자녀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것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옛날에 어떤 삼십대 초반의 남자가 치료를 받으러 온 일이 있다. 이 남자는 어느 날 홀어머니와 길을 가다가 어지러워서 졸도할 것 같은 발작을 경험하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한, 그런 증세였던 것 같다. 일곱 살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이십대의 미인 과부고 환자는 외아들이었다. 어머니가 정숙하지 않은 것도 아니었는데 외삼촌 친구가 가끔 오면서 장작도 사오고 했는데, 어느 날 자다가 이 남자가 어머니와 성관계를 하는 것을 감지하고 중지시킬 수도 없고 가만히 있기도 고통스러운 감정이 가슴에 파묻혀 있다가 어머니로부터 독립할 수 있게 되자 여태까지 눌려있던 어머니에 대한 적개심이 터져 나올려고 하기 때문에 가슴이 두근거리고 길가다 졸도할 것 같은 증세가 나타났던 것이다. 결혼·여자·과부·연애·교제 등등 어머니의 외도를 연상시키는 말을 들으면 얼굴이 붉어지고 가슴이 두근거린다. 이러한 연상을 일으키고 말이 무한정 새끼를 쳐서 얼른 보기에 아무런 관련이 없어 보이는 말에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워낙 감정이 억압되어 좀처럼 잘 올라오지 않아 증상은 없어졌으나 뿌리가 완전히 빠질 정도까지는 치료를 못하고 환자의 사정으로 중단되었다

.

어떤 의과대학생도 역시 불안한 증상으로 찾아온 적이 있는데, 이 학생도 어머니가 여관을 하는데 어머니의 외도로 받은 충격이 원인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너댓살 때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없을 때 또는 아버지가 집에 잘 붙어있지 않을 때, 외간 남자와 성관계를 하는 것을 감지 또는 목격을 하고 고통을 못이겨서 정신병이나 심한 노이로제가 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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