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
대학입시·고교진학 등으로 어수선한 한편, 가슴 설레이는 계절, 게다가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절도 끼어 있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음을 실감하는 계절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새싹이 돋아나고 희망이 피어나는 새봄을 맞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의욕으로 가슴 설레이는 법, 새 학기, 새 학년이 되면…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시기입니다.
바르고 건전한 목표<發願>가 뚜렷해야 그 발걸음에도 자신이 생기고 목표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봄을 맞아 새로운 기대에 가슴 설레일 여러분에게,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을 더불어 성취할 수 있는 법을, 세존의 가르침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
하루는 프라세나짓왕이, 제타숲의 아나타핀디카로 세존을 찾아뵈었습니다. 공손히 예배하고 문안을 여쭙고 나서 한 옆으로 물러나 앉았습니다.
“세존이시여,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을 위해 어찌해야겠습니까?”
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
“대왕이시여, 현세와 미래의 이익을 함께 도모할 한 법이 있소”
하고 대답하시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다시 예배하고 나서
“세존이시여, 그 법이 어떤 것입니까?”
하고 다시 여쭈었습니다.
“대왕이시여,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을 함께 이루는 한 가지 법이란, 곧 ‘방일하지 않는 것’이요. 대왕이여, 예컨대 어떤 짐승의 발자국도 모두 코끼리의 발자국 안에 들 듯이, 코끼리의 발자국이 그 크기에 있어 제일이듯이, 현세의 이익도 미래의 이익도 모두 이 한 법안에 있소.”
하고 대답하시고 다시 게송을 읊으셨습니다.
장수와 건강과 미모와
또, 천계에 나기를 바라고
고귀(高貴)하게 태어나기를 바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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