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일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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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일하지 마라
  • 관리자
  • 승인 2009.06.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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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불교강좌

새로운 시작

대학입시·고교진학 등으로 어수선한 한편, 가슴 설레이는 계절, 게다가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절도 끼어 있어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았음을 실감하는 계절입니다.

이제 머지않아 새싹이 돋아나고 희망이 피어나는 새봄을 맞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새로운 시작은 미래에 대한 기대와 의욕으로 가슴 설레이는 법, 새 학기, 새 학년이 되면…하고 마음을 가다듬을 시기입니다.

바르고 건전한 목표<發願>가 뚜렷해야 그 발걸음에도 자신이 생기고 목표를 이룩할 수 있습니다.

이에 봄을 맞아 새로운 기대에 가슴 설레일 여러분에게,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을 더불어 성취할 수 있는 법을, 세존의 가르침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

하루는 프라세나짓왕이, 제타숲의 아나타핀디카로 세존을 찾아뵈었습니다. 공손히 예배하고 문안을 여쭙고 나서 한 옆으로 물러나 앉았습니다.

“세존이시여,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을 위해 어찌해야겠습니까?”

하고 여쭈었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

“대왕이시여, 현세와 미래의 이익을 함께 도모할 한 법이 있소”

하고 대답하시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다시 예배하고 나서

“세존이시여, 그 법이 어떤 것입니까?”

하고 다시 여쭈었습니다.

“대왕이시여, 현세의 이익과 미래의 이익을 함께 이루는 한 가지 법이란, 곧 ‘방일하지 않는 것’이요. 대왕이여, 예컨대 어떤 짐승의 발자국도 모두 코끼리의 발자국 안에 들 듯이, 코끼리의 발자국이 그 크기에 있어 제일이듯이, 현세의 이익도 미래의 이익도 모두 이 한 법안에 있소.”

하고 대답하시고 다시 게송을 읊으셨습니다.

장수와 건강과 미모와

또, 천계에 나기를 바라고

고귀(高貴)하게 태어나기를 바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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