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샘/조국 생명을 키우고자
대학교의 졸업여행 때 합천에 있는 해인사에서 하루 밤을 묵게 되었다. 10여년 전의 그 일이 유독히 기억에 남는 까닭은 그곳에 소장되어 있는 팔만대장경과 한 분의 스님 때문이다. 그곳에서 수도하는 젊은 학승 한 분이 개가식 도서관에서 경판이 죽 꽂혀 있는 법보전 앞에서 팔만대장경의 내력과 가치를 설명해 주었다. 서울에서 여대생들이 왔다니까 특별히 젊고 잘생긴 학승을 선발해서(?) 안내를 맡겼는지 모르겠다고 친구들이 수근댈 정도로 미남이었다. 그 선연한 얼굴과 맑고 총명한 눈동자를 지금까지도 떠올릴 수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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