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殊菩薩과 그의 영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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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殊菩薩과 그의 영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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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6.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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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문수보살의 신앙

  문수보살(文殊菩薩)이란 옳게 말하자면 문수사리(文殊師利)(Manjusri) 만수시리(萬殊尸利) 만수실시(曼殊室利)라 쓰기도 하는데 이것을 번역하면 묘덕(妙德), 묘수(妙首), 보수(普首), 경수(敬首), 묘길상(妙吉詳) 등으로 그 뜻을 나타낸다.

  만수(曼殊)의 뜻이며 실리(室利)란 말은 두(頭)니 덕(德)이니 길상(吉祥)이니 하는 의미를 가졌다. 이 보살은 주로 지혜를 대표하는 분으로 부처님 당시 여러 보살들 가운데 가장 대승적이며 또한 최상승적으로 우수한 지위에 계신 분이었다.

  부처님을 중심으로 수많은 보살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문수니 관음이니 지장이니 보현이니 하는 보살들은 모두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 가공적 인물로 광대무변한 부처님의 덕상을 여러 면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즉 문수(文殊)는 부처님의 지혜를 표현한 것이며, 관음(觀音)은 부처님의 자비를 표현한 것이며 보현(普賢)은 부처님의 행원(行願)을 표현한 것이며 지장(地藏)은 부처님의 비원(悲願)을 표현한 것이다.

흔히 이것을 실존인물로 생각한다거나 또는 문수가 다르고 관음이 다른 개별체로 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으나 사실에 있어 문수니 관음이니 하는 것이 결코 개별적으로 갈라진 것이 아니라 진리(곧 부처)라는 한 덩어리를 가지고 그 부문 부문을 나타낸 것이다.

  부처라는 진리의 덩어리는 곧 우주의 대생명체라는 하나의 덩어리를 가지고 거기서 작용으로 일어나는 자비 지혜 행원 비원 등의 방면과 방면을 대표적으로 나타낸 것이 곧 보살들의 이름이다.

  그러므로 이것은 실존인물이 될 수가 없는 것이며 인격적으로 보아서도 안 된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좌우에 왼쪽에는 문수보살 오른쪽에는 보현보살이 보처로 계시는데 이것 역시 부처님의 한량없는 덕상 가운데 지혜와 행원을 양쪽에 겸비해 있는 것을 상징한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보살들의 내력에 대해서는 모두가 구원겁전(久遠劫前)에 성불하신 분들이 중생을 교화히기 위하여 현재 보살의 몸으로 시현하셨다고 설명되어 있다. 이것은 바로 무시무종(無始無終)한 진리 곧 근본 법신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런데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관음신앙과 문수보살에 대한 신앙이 특별하여 자고로 영험과 이적이 한없이 많으며 일심으로 기도를 한다거나 정진을 하게 되면 반드시 소원을 성취케 되는 것이며 그 감응은 가장 빠르게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나라에서도 이 문수보살의 영험시적을 몇 가지 골라보고저 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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