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불교
(2) 선악의 업이 가는 곳
사람은 서로 공경하고 사랑하며 베풀어 주어야 하는 데도 자그마한 이해로 해서 곧 미워하고 다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서 그 다투는 마음이 얽혀서 풀리지 않아 후세에는 더욱더욱 거칠고 커다란 원결이 되는 것을 알지 못한다.
이 세상의 다툼은 처음에는 서로 해코자 하더라도 곧 파멸에 이르는 일은 없지만 그 독을 품고 성냄을 가슴에 모아 분함을 마음에 맺혀 새기게 되어 생을 바꾸고 죽음을 바꾸면서 서로가 원수를 갚게 된다.
사람은 애착과 집착의 이 세상에 태어나되 홀로 태어나고, 홀로 죽으며, 홀로 와서 홀로 간다. 미래의 과보는 아무도 대신 받아주는 자가 없고 자기 스스로가 그를 당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선과 악은 각각 그 과보를 달리하니 선은 행복을 악은 불행을 가져온다는 것은 참으로 엄숙한 인과의 법칙이다. 사람들은 제각기 지은 바 없을 짊어지고 그 과보가 정하여진 곳으로 굴러가지 않으면 안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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