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불심
자기 신상에 대한 이야기를 지나치게 솔직히 털어놓거나 매순간 엉뚱한 행동을 자주하는 사람을 두고 요즘말로 흔히들 “유아기를 아직도 못 벗어났네요.”하는 말들을 하곤 한다. 그렇다면 과연 유아기 아이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것일까?
한마디로 그들의 세계가 어떻다고 이야기 하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조금은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일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처음 유치원에 발을 디딘 햇병아리 교사 시절 미술시간의 일이었다. 유치원에 미술전공을 하신 선생님이 계셔서 특별활동으로 미술지도를 따로 하고 있었는데 그날 미술시간의 그림주제가 ‘우리 엄마’였다.
“선생님 철규 좀 보세요. 이게 엄마래요.”
“얘는 바보예요. 이게 무슨 사람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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