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서 광명은 햇살로 부어지고, 자비의 구름은 온 국토를 감싸아 하늘과 땅이 환희와 상서로 충만한 이아침. 여기 대한민국 온 불자와 온 겨레가 경건히 합장하고 부처님 앞에 모였습니다. 그리고 일심 기울여 부처님 오신 날의 감격과 환희를 삼보 전에 드리오며 저희들의 지극한 서원을 담아 기원을 드립니다.

부처님께서는 어두운 밤중에 태양의 횃불을 드시고 끝모를 어둠 덮인 중생의 황야에 오셨습니다. 무랑겁 전에 오시고 2526년 전에 오시고 다시 오늘 오시고 영원히 중생 곁에 오셨습니다. 미혹과 고난과 좌절에서 몸부림치는 고통 받는 중생 곁에 오셨으며, 길 일고 방황하며 다시 야망과 오만과 탐욕으로 대립 갈등 투쟁하는 혼란의 복판에 오셨습니다.

중생생명의 신성과 청정자성의 무한 공덕과 온 중생의 진실한 행복, 이 국토에 평화번영을 영원히 키우시고자 크나큰 광명으로 오늘 오셨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이 국토 온 불자들은 부처님의 찬란하신 자비광명 앞에 뜨거운 감동으로 지극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 국토의 평화와 온 겨레의 안녕과 번영이 부처님의 자비 위신력에 섭수 하시는 바 되어 성숙의 대도를 줄기차게 전진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 강토의 평화통일을 위하여 부처님의 지혜의 섭수는 잠시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저희들 6천만 겨레의 마음의 청정을 기다려 국토의 평화통일과 청정구현이 약속되었음을 굳게 믿사옵니다.